박민규원작1 파반느 리뷰 (배우 연기, 후반부 아쉬움, 청춘 멜로) 솔직히 저는 박민규 작가의 원작 소설을 먼저 접했던 터라, 영화 《파반느》를 보기 전까지 '과연 이 독특한 이야기를 영화로 잘 옮겨낼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컸습니다. 군입대 전후 시기에 읽었던 그의 소설 《3 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제 삶의 가치관에 작은 영향을 줬을 만큼 인상적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넷플릭스 신작도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재생 버튼을 눌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배우들의 열연이 영화의 반 이상을 책임졌다고 느꼈습니다.영화는 백화점 주차장이라는 폐쇄적 공간에서 시작됩니다. 꿈을 접고 현실에 타협한 청년 경록(문상민)이 그곳에서 '공룡'이라 불리는 미정(고아성)을 만나며 이야기가 펼쳐지죠. 1시간 53분이라는 러닝타임(running time) 동안 두 사람의 섬세한 감정선이.. 2026. 3.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