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드라마2 넘버원 리뷰 (톤 불일치, 강요된 감동, 아쉬운 결말) "엄마 밥 먹으면 엄마가 죽는다"는 설정을 보고 무슨 영화인가 싶었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개봉한 영화 《넘버원》을 저는 평일 오전 상영관에서 와이프와 단둘이 관람했습니다. 최우식과 장혜진이라는 검증된 배우 조합에, 《거인》으로 주목받았던 김태용 감독의 재회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품고 들어갔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1시간 44분 내내 시계를 확인하게 만드는 밍숭맹숭한 영화였습니다.독특한 설정, 그러나 톤이 사방으로 튀는 연출영화는 판타지 설정으로 시작합니다. 주인공 하민(최우식)의 눈앞에 숫자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엄마가 해준 밥을 먹을 때마다 이 숫자가 하나씩 줄어듭니다. 꿈에 나타난 돌아가신 아버지는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가 죽는다"라고 경고하죠. 여기서 '데드라인 카운트다운(Deadline .. 2026. 3. 2. 드라마 서울자가에 대기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중간 리뷰 (연기력, 현실감, 중년 공감) 대기업 부장이라는 타이틀, 서울에 자가, 전업주부 아내까지 갖췄다면 성공한 삶일까요? 최근 JTBC에서 방영 중인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를 7화까지 정주행 하면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생각보다 복잡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류승용 배우가 연기하는 김 부장의 모습에서 저를 포함한 많은 직장인들이 느끼는 감정의 균열을 발견했고, 특히 7화에서 명세빈 배우와 보여준 부부의 감정선은 올해 본 드라마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감정의 현실감이 만드는 몰입도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이유는 사건 자체보다 그 상황에서 느껴지는 감정의 디테일 때문입니다. 극 중 김 부장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저렇게까지 주인공을 몰아붙여야 하나?" 싶을 정도로 악재가 겹칩니다. 하지만 제가 주목.. 2026. 2. 26. 이전 1 다음